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일하는 개발자가 되다

항해 플러스 수료 후, 꿈에 그리던 자유로운 프리랜서 라이프에 다가간 이야기.
Aug 07, 2025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일하는 개발자가 되다
 
“프리랜싱은 누구든지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의지와 시간 싸움이에요. 항해 플러스랑 똑같아요. 플러스에 투자한 의지와 시간을 그대로 프리랜싱에 이어서 쓰니, 수입으로 돌아오더라구요.” -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코스 수료생 J님
비전공자로 혼자 공부해서 개발자가 된 J님은 항해 플러스를 거치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자기 실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할 수 있게 됐고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를 만나게 된 덕분인데요. 회사 일 외에도 프리랜서로서 해외 기업 프로젝트를 수주해 주도적으로 경험을 쌓아가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데에 큰 동력이 됐다고 합니다. 시간과 공간에 제약 받지 않고 자유롭게 개발하는 삶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J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오늘의 인터뷰이 프론트엔드 코스 수료생 J님
(본 아티클은 인터뷰이의 요청으로 AI로 제작한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인터뷰이 프론트엔드 코스 수료생 J님 (본 아티클은 인터뷰이의 요청으로 AI로 제작한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웹 오피스를 만드는 스타트업에서 웹 에디터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풀스택 개발자로 입사해 이제 4년 차가 됐네요.
사실 제 커리어 패스가 좀 특이합니다. 일단 전공자가 아니에요. 국제학을 전공했고요. PM으로 인턴을 했습니다. 거기서 처음 개발자 분들과 일해봤는데 업무가 전체적으로 흥미롭더라고요. 그 뒤에 혼자 공부도 하고 웹사이트도 만들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우연히 기회가 닿아 지인 추천으로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Q. PM에서 개발자로 진로를 바꿨군요. 이유를 좀 더 설명해줄 수 있나요?
주니어로서 PM 업무를 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성과가 남의 평가에 휘둘리는 경향이 크다고 느꼈어요. 무엇보다 당시 주니어 PM은 정규직 TO가 나지 않아 전환이 되지 않기도 했고요. 회의감을 크게 느꼈습니다.
어쨌든 앞으로 PM을 할 거면 개발 지식부터 좀 갖추는 게 맞다고 생각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개발이 처음 배울 때 특히 재밌잖아요. 이렇게 만들면 이렇게 되고, 저렇게 만들면 저렇게 되니까. 의도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나오니 효능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PM으로서 제 역량에 확신을 못 가졌던 이유가 ‘불확실한 매트릭스’였거든요. 정확히 그 반대였죠.
 
Q. 개발은 완전히 독학으로 시작한 거네요. 쉽지 않았을 텐데요.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방황하는 기간이 좀 더 길었던 것 같습니다. 개발자로 입사하고 첫 1년은 그 직무에 적응하는 기간이었고 이후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 혹은 ‘내가 잘하는 것’을 찾아보려고 했어요. 이것 저것 조금씩 해보다 프론트엔드 쪽이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 지었고 곧바로 온라인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Q. 항해 플러스를 수강하기 전에는 어떤 업무를 하고 있었고 만족도는 어땠나요?
1년 차를 지난 시점부터 제이쿼리(JQuery)와 노드 js(Node.js)를 활용해 B2B용 웹 에디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EDMS 어드민 시스템이나 사내 웹페이지 등 다양한 내부 시스템 개발에도 부분적으로 참여했고요.
다만 요즘 시장에서 자주 쓰이는 프레임워크는 리액트(React)잖아요. 혹은 뷰(Vue). 근데 저희는 말씀드렸다시피 제이쿼리를 비롯해 레거시가 좀 많습니다. 거기서 오는 어려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제가 이직을 준비하는 등 시장에 나갔을 때 너무 메리트가 없는 게 아닐지 고민되긴 합니다. 또 프로덕트가 화면상으로 너무 정적이다보니 도메인에 대한 흥미 자체가 떨어지고 있기도 하고요.
프론트엔드 쪽으로 더 집중하고 싶은데 시장에서 주로 쓰이는 최신 기술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했다보니 어쩔 수 없이 풀스택 쪽으로 넓게 고려를 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심지어 넓게 고려한다고 해도 프론트엔드는 압도적으로 리액트를 쓰고 있으니 제 경력을 100% 살리지는 못하는 셈이죠.
 
Q. 고민이 깊었겠네요. 그런 상황에서 항해 플러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항해 플러스 이전에 온라인 부트캠프를 하나 듣긴 했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강제성이나 체계성이 약해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온라인 강의도 몇 개 들었는데 커리큘럼에 대한 가이드가 불분명해서 학습이 제대로 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요.
그런 중에 회사 동기가 항해 플러스를 듣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심지어 수료하고 난 뒤엔 학습 메이트로도 참여하더니 이직까지 해내더라고요. 혹했죠. 적은 금액이 아닌 만큼 고민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바로 옆에 있던 동기가 주인공인 실제 사례를 직접 확인했잖아요. 믿고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Q. 참여하신 코스는 어떤 식으로 진행됐나요?
보통 화요일까지는 기본 과제를 하고 이후에 심화 과제를 합니다. 젭(ZEP)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있으니까 같이 진행하기도 하고요. 주 1회 멘토링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후반부, 그러니까 7~8주차부터 앞에서 배웠던 내용을 복습하는 것을 목표로 팀원들과 사이드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사실 항해 플러스 커리큘럼에 이미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긴 한데요. 그것과 별개로 저희끼리 진행했습니다. 팀 발표를 하면 베스트 팀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들어서 그걸 노리기도 했고요. 또 저희 팀이 유난히 합이 잘 맞아서 그 관계성을 학습에 활용하고 싶었습니다.
 
Q. 개발을 독학으로 시작했고 실무에서 배웠잖아요. 그때의 기억과 비교해 항해 플러스는 어땠나요?
이전까지는 동작 원리를 이해하거나 퍼포먼스 효율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피는 것보다 ‘실제로 동작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었어요. 당연하죠. 당장 일을 해야 하니까. 항해 플러스는 그러한 이론적 이해를 채워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동작 원리를 이해하게 된 것만으로 전반적인 역량이 커졌다고 느낍니다. 뭐든 그렇지만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은 결과 면에서 아예 다른 퍼포먼스를 내니까요.
 
Q. 기존에 동작 원리를 공부하기 어렵다고 느꼈던 이유는 뭘까요?
일단 동작 원리를 그렇게 깊게 파봐야겠다고 생각이 안 듭니다. 어쨌든 구현이 되니까. 그리고 사용법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이미 여유가 없습니다. 새로운 게 너무 많이 나오고 그걸 따라가지 않을 수는 없으니 이미 알고 있는 걸 깊게 파는 데 소홀할 수밖에 없죠. 또 그게 시간을 투입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잖아요. 자료도 방대하지만 무엇보다 코드를 파고 들어가면 결국 원본 소스에 가 닿아야 하는데 그건 또 너무 방대해서 어디부터 봐야 할지 몰라 막막한 거예요. 코치님들이 최대한 세분화 해주고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시니까 공부하는 데 훨씬 부담이 덜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좀 알아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죠.
 
Q. 또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요?
작은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제게는 부족한 커뮤니티가 큰 자산으로 남았습니다. 잘하는 게 무엇인지, 못하는 게 무엇인지 결국 비교를 통해 확인해야 하는 것인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항해 플러스에서는 많은 사람이 같은 주제를 다른 코드로 풀어가잖아요. VP 공유를 통해 제 실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한 지표들을 갖게 되는 겁니다. 항해 플러스를 수료하고 난 뒤에도 팀원들을 종종 만나는데요. 경쟁자이기도 하고 동료이기도 한, 말 그대로 커뮤니티를 갖게 된 셈이죠.
리액트 내부 구조를 바닐라 js(Vanilla JS)로 구현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회사에서는 리액트를 안 쓰니까 저로서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거든요. 곧바로 쉽게 마스터했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내부를 직접 뜯어보고 동작 원리를 이해하니까 그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때가 제 성장 포인트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그밖에 FSD 폴더 구조 주제. 새로운 관점을 많이 제시해주는 게 좋았어요. 사실 실무에 바로 적용하기엔 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이런 기회를 통해 시도할 생각도 못했던 관점을 깊게 생각해보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Q. 항해 플러스 이후에는 해외 프로젝트를 받아 현업과 병행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공간이나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다양한 근무 형태를 경험해보려고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리모트 근무에 열려있는 해외 기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보니 해외 프리랜서 플랫폼에 프로필을 올려놨어요. 이를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죠.
 
Q. 먼저 연락을 받았군요. 어떤 점이 어필됐다고 봤나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일단 기술 스택이 맞았고요. 무엇보다 제게 연락을 준 회사는 MVP 단계입니다. 풀스택으로 일하고 있는데다 제로베이스에서 서비스를 만들어본 경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준 것 같습니다. 또 여기 CEO가 미국인이라서 영어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없다는 점도 주효했을 듯해요.
 
Q. 어려움은 없었나요?
많죠. 특히 주니어 연차에는 경험하기 어려운 기술적인 책임감이 있습니다. 사실 회사에서는 모두가 합의한 기술 스택이 있잖아요. 그런데 프리랜서로 투입됐을 때는 그런 의사결정을 일일이 제가 내려야 했습니다. 적응 기간이랄 것도 없이 바로 성과를 내야 하는데서 오는 부담감도 있었고요.
 
Q.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항해 플러스 경험이 도움이 됐나요?
물론입니다. 일단 항해 플러스에서는 상당량의 정보를 접하잖아요. 깊게 이해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런 게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제가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의 폭이 달라집니다. AI로 서치를 하더라도 뭔가 알고 있어야 제대로 된 질문을 할 수 있으니까요. 방금 말씀드린 기술 스택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Q. 그렇군요. 더 나아가서 항해 플러스 전후로 변화한 것이 있다면요?
스스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실 제가 자기 확신이 강한 성향은 아니에요. 그런데 저와 비슷한 연차의 개발자들을 만나면서 제가 잘하고 있으니 더 강화해야 하는 점, 못하고 있으니 보완해야 하는 점 등을 찾고 나니 오히려 더 자신감이 붙었어요. 피드백 수용력이 좋은 사람이라는 걸 항해 플러스를 통해 알게 됐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프리랜서로 제안 받은 프로젝트도 예전 같았으면 수주 여부를 두고 좀 고민했을 듯합니다. 완전히 제로베이스인 상황에서 첫 번째 개발자로 합류하는 상황이었거든요. ‘내가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다가 거절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다르죠. 예를 들어 개발 기간을 협의하는 데 있어 제가 할 수 없는 것이나 모르는 것이 있어도 ‘이정도 질문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고, 그런 것들이 해결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보니까요.
 
Q. 개발자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N년차 개발자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개발자가 되는 겁니다. 제가 개발자로 일한 게 이제 3~4년 차인데, 사실 분야도 너무 넓고 잘하는 사람도 너무 많다보니 가끔 개발자라고 소개하는 게 좀 겸연쩍을 때가 있어요. 연차가 쌓일수록 나만의 경험과 강점이 생겨날 텐데 그걸 바탕으로 충분히 실력을 인정 받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더 괜찮은 회사로의 이직을 알아보고 프리랜서 일감을 찾아보는 것이기도 해요. 회사에만 있으면 경험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적이잖아요. 자꾸 밖으로 나가서 다양한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결국 스스로에게 당당한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Q.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전해준다면?
저도 항해 플러스를 시작하기 전에 적지 않게 고민했지만, 부딪히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솔직히 영 아니다 싶으면 환불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왕 개발자가 됐고 잘하고 싶다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부딪혀야 하지 않을까요?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겸직이 불가능하다면 모를까. 누구든지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항해 플러스만 해도 하루에 최소 3~4시간은 쏟아야 해요. 한번 해보고 이게 괜찮은 분이라면 그 시간을 그대로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에 가져다 쓰면 됩니다. 월급 외에 추가 수입을 얻으면서 개발하는 건데 즐겁잖아요.
물론 그것만이 정답이란 얘기는 아니에요. 다만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그와 관련해서 어떤 기회가 있는지 찾는 게 중요한 거죠. 개발자라는 직업에는 정말 다양한 기회가 있잖아요. 저는 자신이 다니는 회사 일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제 성향과는 맞지 않을 뿐이죠. 그럼에도 딱 하나만 추천을 해달라고 한다면, 해외에서 기회를 찾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확실히 더 넓은 무대로 나갔을 때 기회도 더 많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Q. 마지막으로 항해 플러스를 한 단어로 정의해본다면 뭐라고 할까요?
‘고진감래’인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얻은 게 참 많았거든요. 회사에서 얻지 못하는 성취감과 엄청난 성장을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맛 보셨으면 좋겠어요.
 
 
 

🚢 커리어를 넘어, 인생을 바꾸는 항해를 시작하세요.

 
물경력에서, 연봉 6천으로.
외주 개발사에서, 글로벌 서비스사로.
출퇴근 쳇바퀴에서, 풀재택 프리랜서로.
 
모두, 항해 플러스 수료 이후 맞이한 변화입니다.
안주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만 있다면, 누구든 변할 수 있습니다.
향후 10년을 바꿀 10주 간의 항해를 지금 시작해보세요.
Share article

IT 커리어 성장 코스, 항해